저가폰을 처음 써 본 후기 - 갤럭시 온7 프라임

업무용 폰이 추가로 필요하여 고민하다가 결국 저가폰을 구입하게 되었다. 평소 저가폰에 대해 편견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지만 통화랑 카톡 정도만 하는 경우라면 저가폰도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생각했다.

어차피 스마트폰 부품의 사양이 상향 평준화 되어 있다는 생각이었고, 업무용으로 사용하는 경우라 전화와 카톡 정도만 사용할 예정이었기 때문이죠. 처음에 전원을 켜고 몇 번 만져 봤을 때는 잘 느껴지지 않아지만 메인 스마트폰과 번갈아 가며 사용하다 보니 차이점이 확실히 느껴지긴 한다.

일단 내가 구입한 저가폰은 "갤럭시 온7 프라임"으로 완전 공짜폰이었다. 단말기 값이 0원이라는 소리다. 메인 폰은 갤럭시s7로 2년 이상 잘 쓰고 있다. 저가폰도 디자인만 구리지 성능은 비슷하다고 생각했지만 사용하다보니 성능 차이가 확 느껴졌다.

일단 화면 전환의 부드러움이 확연히 다른거 같다. 갤럭시s7이나 와이프가 쓰고 있는 아이폰7의 경우 화면 전환이 매우 부드럽지만, 갤럭시 온7 프라임의 경우 화면 전환이 약간 끊기는 느낌이 난다.

그리고 앱(어플) 등을 실행했을 때도 뭔가 반응이 느리고, 앱을 삭제할 때도 바로 삭제되는게 아니라 뭔가 딜레이가 있는거 같다.

내가 폰을 받자 말자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검사를 통해 소프트웨어를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해서 그런걸까요? 저사양 폰에 고사양 OS를 설치하면 그럴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

디자인은 사진을 보는 것 처럼 정말 예쁘게 잘 나온거 같다. 솔직히 다들 폰 디자인도 중요하다고 생각하지만 어차피 케이스를 끼우기 때문에 디자인은 별 쓸모가 없는거 같다. 솔직히 다른 사람 폰 디자인이 어떤지 아는 사람 아무도 없을거 같다. 케이스를 끼우고 다니니...ㅎㅎ

요즘엔 게임을 많이 하는 만큼 이런 저가폰을 가지고 있는 경우 많은 제약이 있을거 같다. 일상적인 사용에서도 이런 딜레이가 느껴지는데, 요즘 나오는 고사양 모바일 게임을 하는 경우에는 렉이 생기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나야 업무용이라 전혀 지장이 없겠지만 이런 경우 저가폰은 제외하고 구입하는게 좋을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