괌에서 교통사고 날뻔한 사연.. 교통신호를 믿으면 안되는 이유

해외여행으로 괌에 가게 되면 거의 대부분 렌트카를 이용하게 됩니다. 대중교통이 아예 없다보니 택시를 타거나 호텔 셔틀버스를 이용해야 하기 때문이죠. 그래도 한인택시도 있고, 셔틀이 많다보니 남부쪽으로 갈게 아니라면 렌트를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남부투어를 할 예정이라면 렌트는 필수겠죠.

괌에서 렌트카를 이용할 땐 국제면허증이 필요없습니다. 한국 운전면허증만 가지고 가면 되죠. 한인 렌트카 업체도 많은 만큼 잘 알아보고 가시면 좋은 차를 좋은 조건으로 이용할 수 있을 거에요.

제가 이번 괌 여행에서 겪은 일인데, 신호 대기 중 초록불로 바뀐걸 보고, 천천히 출발했는데, 신호위반하는 차량이 와서 박을뻔 했던 것이죠. 아기도 타고 있어서 어찌나 놀랬는지 모릅니다.

좌회적 신호를 기다리고 있다가, 초록불로 바뀐걸 보고, 좌우를 한번 살피고 전진을 했는데도, 저 멀리서 과속하던 차량이 신호를 위반하며 직진을 하길래 뒤에 타고 있던 와이프가 말하지 않았으면 그대로 전진해서 받쳤을 거 같습니다.

지나가던 차의 운전자를 순간적으로 봤는데, 백인 여자가 운전하고 있더군요. 썬팅이 안된 차가 많아 운전자 확인이 쉽거든요.

괌은 대부분이 렌트를 하다보니 외국인, 외부인이 운전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무래도 다른 곳에서 운전하고, 관광지이다 보니 운전이 미숙하고, 말도 안되게 운전하는 경우가 많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교통사고 관련 블랙박스 영상을 유튜브 등을 통해 많이 보는데, 교통사고는 자기만 조심한다고 피할 수 있는게 아니죠. 교통신호를 잘 지킨다고 해서 교통사고를 피해갈 순 없는거 같습니다.

그래서 제일 앞에 서있을땐 초록불로 바뀌더라도 천천히, 좌우를 살피면서 전진하는 편인데, 이번에도 그렇게 했는데도 사고를 당할뻔 했네요. 아니, 조금 급하게 신호가 바뀌자 말자 전진했다면 분명 충돌했을거 같습니다.

괌은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우측통행이라 운전에 그다지 어려움이 없습니다. 다만 우회전도 무조건 직진 신호일때 해야하고, 신호를 보고 우회전을 해야 합니다. 또한 비보호 좌회전 차선이 중앙에 황색선으로 있는 도로가 있는데, 비보호 좌회전을 하고 싶다면 황색 차선으로 진입 후 맞은편 차량을 잘 보고 좌회전 또는 유턴을 하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