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가장 많이 감상한 일본 애니는?

얼마전 미야자키 하야오가 나오는 일본 다큐멘터리를 보았다. 지브리 스튜디오에서 촬영한 다큐였는데, 새로운 애니를 제작하고 있는 기간 동안 촬영한 다큐였다. 애니 제목은 정확하게 기억나지 않고, 일본의 전투기 조종사의 이야기였다..맞나?ㅋ

아무튼 이 다큐를 보면서 다시 한번 미야자키 하야오의 작품을 보고 싶어 10번은 족히 봤을 하울의 움직이는 성을 다시 한번 감상하게 되었다.

지브리 스튜디오 영화의 제일 처음에는 이웃집 토토로의 주인공인 나온다. 솔직히 이 작품은 보지 않아 어떤 내용인지 기억나지 않는다. 내가 유일하게 보지 않은 지브리 작품일지 싶다.

하울의 움직이는 성은 그 전에 본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과 더불어 가장 많이 감상한 일본 애니메이션이다. 센과 치히로도 5번 이상은 감상한거 같은데, 하울의 움직이는 성을 더 많이 본거 같다. 이유는 같이 보는 사람이 하울을 더 좋아했기 때문이다.ㅋㅋ

예전에는 작은 모니터 화면으로 감상했는데, 요즘엔 usb에 담아 큰 티비 화면으로 시청한다. 그래서 그런지 볼때마다 새롭기도 하다. 내가 일본어를 배우기 시작한 이유는 일드를 좋아했기 때문인데, 일본 애니를 보면서도 공부를 많이 했고, 많은 도움이 되었던거 같다.

물론 일드나 애니만 틀어놓으면 전혀 도움이 안되기 때문에 대사를 외우는 방식으로 공부를 했다. 그러려면 후리가나가 있는 자막이 필요했는데, 다행히 고수들이 많이 만들어 두었기 때문에 어렵지 않게 구할 수 있었다. 후리가나를 틀어놓고 일드나 일본 애니메이션을 보면 대사를 보며 듣기 때문에 일본어 공부에 정말 많은 도움이 된다.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님이 새 작품을 만든다는 기사를 얼마전에 본 적 있다. 오래전 기사였는데, 좀 늦게 기사를 보게 되었다. 은퇴를 했었는데 다시 작품을 만든다고 하니 정말 기쁘지 않을 수 없었다. 새 작품은 어떤 작품일지 정말 기대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