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프는 사랑입니다. 찐고구마 저리가라!

이번에 가족 모두 에어프라이어를 구입했다. 4개를 구입했는데 우리집, 처가집, 본가, 처제집 이렇게 4개를 구입하게 되었다. 구입하게 된 계기는 와이프의 이모집에 놀러갔다가 디자인이 예쁘고, 성능이 좋은 에프로 군고구마를 맛있게 먹어서였다.

군고구마뿐만이 아니라 닭도 굽네 치킨 버전으로 해먹었는데, 진짜 맛있게 먹은거 같다. 근데 이모님 댁에 있는 제품은 디자인이 예뻐서 그런지 꽤 비싼 제품이라 우리는 약간 저렴하고 가성비가 좋은 제품으로 구입했다.

이마트의 일렉트로맨이라는 브랜드가 찍혀 있는 제품으로 솔직히 이런 제품이 있는지도 몰랐다. 많은 장점이 있는데 최대 단점은 제품을 가동하면 좀 많이 시끄럽다는 것이다. 가스렌지 후드 트는것 보다 훨씬 시끄럽다.ㅋㅋ 상상을 초월합니다...ㅠㅠ 멘붕이 올 지도 모름.. 처음에는 아일랜드 식탁위에 올려놓고 사용했는데, 시끄럽기도 하고 냄새가 많이 나서 세탁실에 내놓고 사용하고 있다.

세탁기용 콘센트가 하나밖에 없어 콘센트를 뽑고 다시 끼우고 해야하지만 세탁실에 내놓고 사용하니 훨씬 좋은거 같다. 일단 냄새가 안나니... 특히 생선 구울때 냄새가 전혀 안나서 너무너무너무 좋은거 같다.!!

에프로 치킨을 아주 맛있게 했는데, 가장 좋은건 군고구마인거 같다. 가스렌지에 올려놓고 약불에 고구마를 구워 먹었는데, 요즘 나오는 가스렌지는 너무 달궈지면 소리가 나면서 불이 꺼지기 때문에 5분 간격으로 옆 칸으로 옮겨야 하는 아주아주 불편한 점이 있다. 그래서 이젠 가스렌지에 굽지 않고 무조건 에프로 고구마를 구워먹는다.

군고구마처럼 진짜 맛있게 되거든..

치킨도 해먹었는데, 아니 굽네 치킨이라고 해야하나? 튀기는게 아니라 내가 좋아하는 치킨 맛은 안나지만 그래도 양념만 잘 만들고 잘 구우면 치킨 집 저리가라 할 정도로 맛있게 되는거 같다.

치킨도 하는 방법이 아주 많은거 같다. 튀김옷을 전혀 하지 않고 양념만을 뭍혀서 하는 방법도 있지만 간단하게 튀김옷을 입혀서 하면 후라이드 처럼 될거 같기도 하다. 다음에는 튀김옷을 간단하게 입혀서 해봐야 겠따.

가격은 7만원 정도였던거 같다. 아. 그리도 우리 제품만 타이머를 돌리면 0으로 되면서 끝이 나야하는데, 타이머가 돌아가지 않아서 시간이 다되어도 안꺼지는 불상사가 생겼다. AS센터에 전화하니 타이머가 너무 눌러진 상태로 조립을 해서 그럴 수도 있따고 했다. 그래서 약간 몸쪽으로 당겨서 돌리니 타이머가 잘 돌아갔다. 역시 고급 제품은 아니라 이런건 어쩔 수 없나 보다.

그리고 제품 용량도 아주 큰걸로 했는데, 작은거 구입한 사람은 대부분 후회한다고 해서 이렇게 큰걸로 구입했다. 용량 아~주 맘에 든다. 고구마도 많이 들어가고 닭도 넉넉히 들어가서 많이 먹을 수 있거든요.